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어느 순간 느려지거나 멈추고, 팬 소음이 커지며 과열 현상까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오래된 PC나 유지보수가 부족한 경우엔 더 빈번하게 발생하죠. 이 글에서는 컴퓨터가 느려지거나 멈추는 현상, 과열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점검 체크리스트를 소개합니다. 컴맹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설명하니,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느려짐 문제, 이렇게 점검해보세요
컴퓨터가 느려지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 원인은 대부분 간단한 부분에서 시작됩니다. 첫 번째로 확인해야 할 것은 작업 관리자(Task Manager)입니다. 윈도우 기준으로 Ctrl + Shift + Esc를 눌러 실행하면, CPU, 메모리, 디스크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유난히 사용률이 높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종료하거나 삭제를 고려해보세요.
두 번째는 시작프로그램 관리입니다. 윈도우 시작과 동시에 실행되는 프로그램들이 많으면 부팅 속도뿐 아니라 전체 시스템 속도도 저하됩니다. 시작프로그램 설정은 작업 관리자 → 시작프로그램 탭에서 비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백신, 클라우드 앱 등은 과감히 꺼주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는 저장공간의 여유 확보입니다. 하드디스크나 SSD의 남은 용량이 부족하면 속도 저하가 심해집니다. 특히 SSD는 용량이 90% 이상 찼을 때 성능 저하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불필요한 파일은 삭제하거나 외장 저장장치로 옮기고, 디스크 정리 및 조각 모음을 통해 공간을 최적화하세요.
마지막으로, 악성코드 검사도 필수입니다. 백그라운드에서 작동하는 스파이웨어나 바이러스는 리소스를 몰래 사용해 컴퓨터를 느리게 만듭니다. 믿을 수 있는 백신 프로그램을 사용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수행하세요.
멈춤 현상, 하드웨어도 의심하자
컴퓨터가 갑자기 멈추는 현상은 소프트웨어적 문제 외에도 하드웨어 이상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특히 램(RAM)이나 저장장치(SSD, HDD), 파워서플라이(PSU)의 문제가 잦은 멈춤의 원인이 될 수 있죠.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램 슬롯 재장착 및 테스트입니다. 간혹 램이 제대로 꽂히지 않거나 접촉 불량인 경우 멈춤이나 블루스크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램을 분리 후 재장착하고, ‘MemTest86’ 같은 무료 툴을 이용해 오류를 검사해 보세요.
두 번째로는 스토리지 건강상태 확인입니다. 특히 오래된 하드디스크는 배드섹터 발생으로 인해 데이터를 읽지 못하면서 시스템이 멈출 수 있습니다. ‘CrystalDiskInfo’ 같은 툴을 통해 SSD 또는 HDD의 상태를 확인하세요. "주의"나 "나쁨"으로 표시된다면 교체를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그래픽카드 문제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특히 게이밍이나 그래픽 작업 중에 멈춤이 잦다면,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를 최신으로 업데이트하거나 물리적인 먼지 청소, 써멀패드 점검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워서플라이(PSU) 또한 중요합니다. 전력이 불안정하거나 용량이 부족하면 갑작스러운 재부팅이나 멈춤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사양 PC일수록 정격 출력이 높은 PSU를 사용하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과열, 성능 저하의 원흉
PC가 평소보다 유난히 뜨겁고 팬 소음이 심하다면, 과열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특히 CPU, GPU가 고온 상태를 지속하면 성능이 자동으로 저하되며, 시스템 전체에 무리를 줍니다.
먼저 온도 확인이 필수입니다. ‘HWMonitor’, ‘Core Temp’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CPU, GPU 온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80도를 초과한다면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열의 주된 원인은 먼지입니다. 특히 CPU 쿨러, 파워 팬, 그래픽카드 방열판에 먼지가 쌓이면 공기 흐름이 막혀 냉각 성능이 떨어집니다. 에어블로어나 청소용 브러시를 사용해 먼지를 주기적으로 제거하세요. 단, 청소 시 정전기에 유의해야 하며, 전원은 반드시 차단한 상태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또한 써멀구리스 재도포도 좋은 방법입니다. CPU와 쿨러 사이의 열 전달 효율을 높이기 위해 발라주는 써멀구리스는 시간이 지나면 굳어 제 기능을 못합니다. 1~2년에 한 번 정도는 써멀구리스를 제거하고 새롭게 도포하는 것이 발열 관리에 효과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케이스 내 공기 흐름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팬의 위치를 조정하거나 추가 팬을 설치해 흡기와 배기를 균형 있게 유지하면 내부 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고온 다습한 환경이라면 특히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컴퓨터의 느려짐, 멈춤, 과열 문제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이슈부터 하드웨어 이상, 청소 부족 등 복합적인 원인에서 발생합니다. 위에 소개한 체크리스트를 주기적으로 실천하면 대부분의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으며, 전문가를 찾기 전 자가 점검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참고해 오늘 바로 내 PC 상태를 점검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