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동남아에서의 Kpop 열풍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by insurlypro 2025. 8. 22.

Kpop은 아시아 전역에서 강력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의 영향력은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은 Kpop이 단순한 음악을 넘어 문화, 패션, 언어 학습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는 대표적인 지역입니다. 본 글에서는 이 세 나라에서 Kpop이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팬덤의 특징과 시장 구조는 어떤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태국: 한류를 일상으로 만든 나라

태국은 Kpop과 한국 문화 전반을 폭넓게 수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한류 국가입니다. 태국 팬들은 BTS, 블랙핑크, EXO, 뉴진스 등의 활동을 꾸준히 지지하며, 오프라인 콘서트뿐 아니라 팬미팅, 온라인 콘텐츠 등에도 높은 참여도를 보입니다. 특히 블랙핑크의 리사(LISA)가 태국 출신 멤버라는 점은 태국 내에서 Kpop 열풍을 더욱 가속화시킨 요인입니다. 리사의 성공은 많은 태국 청소년들에게 'Kpop 아티스트'라는 꿈을 현실적인 목표로 만들어 주었고, 현재도 Kpop 연습생을 꿈꾸는 태국인 지망생들이 많습니다. 또한 태국에서는 SNS를 기반으로 한 팬덤 활동이 매우 활발하며, 트위터,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서 Kpop 관련 해시태그는 꾸준히 인기 상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팬들은 생일 서포트, 기부 이벤트, 팬 광고 등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한국 내 팬덤 못지않은 응집력과 열정을 보여줍니다. 문화적 수용력 역시 뛰어납니다. 태국 팬들은 한국어 가사에 익숙해지고, 한국 드라마, 예능, 음식, 뷰티 제품 등 전반적인 한국 문화를 함께 소비하면서 '라이프스타일 한류'를 형성해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온라인 팬덤의 최전선

인도네시아는 Kpop의 디지털 소비 강국으로, 유튜브, 틱톡, 트위터에서의 팬 활동량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수준입니다. 실제로 방탄소년단(BTS)의 주요 뮤직비디오나 컴백 영상은 인도네시아에서의 조회 수가 전 세계 상위권을 기록하곤 하며, 트위터에서는 하루 수십만 개의 관련 트윗이 생성됩니다. 인도네시아 팬덤은 연령층도 다양하며, 10대뿐 아니라 20~30대 직장인들도 적극적으로 팬 활동에 참여합니다. 이들은 팬클럽을 조직하거나 학교/회사 단위로 Kpop 이벤트를 주최하며 Kpop을 일상적인 문화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많고 디지털 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 Kpop 소속사들이 마케팅 측면에서 주목하는 시장이기도 합니다. 공식 굿즈, 온라인 팬사인회, 스트리밍 이벤트 등이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전용 콘텐츠를 제공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정치적, 문화적으로 보수적인 요소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Kpop은 다양성과 개성을 인정받는 콘텐츠로 자리잡았으며, 종교적 배경과 상관없이 많은 이들이 Kpop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는 Kpop이 글로벌 콘텐츠로서 문화적 장벽을 허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베트남: 팬덤의 조직력과 성장 가능성

베트남은 최근 몇 년 사이 Kpop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국가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팬덤의 규모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은 교육 수준이 높고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기 때문에 디지털 콘텐츠 소비 환경이 뛰어나며, Kpop의 확산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Kpop 팬덤은 학교와 지역 커뮤니티 단위로 조직되어 있으며, 팬미팅, 플래시몹, 커버댄스 대회 등 활발한 오프라인 활동도 병행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팬들은 단순한 응원을 넘어 Kpop 아티스트들의 생일 광고, 자선 기부, 전시 행사 등을 주도하며 자발적인 문화 생산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베트남은 Kpop과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크기 때문에, 한국어 교육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 유학이나 연수, 워킹홀리데이를 희망하는 청년층이 많으며, 이는 Kpop이 단순한 음악 콘텐츠를 넘어 진로와 라이프스타일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현지 언론에서도 Kpop 관련 뉴스를 자주 다루며, Kpop 아티스트들이 광고, 브랜드 앰버서더, 방송 출연 등을 통해 현지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이는 베트남이 Kpop 산업의 전략적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은 Kpop의 아시아 확장을 견인하는 핵심 지역입니다. 각 나라의 문화와 팬덤 특성에 맞춘 전략적 접근이 이루어지면서, Kpop은 단순한 음악을 넘어 문화, 라이프스타일, 교육,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세심한 콘텐츠 기획과 팬 소통이 Kpop의 글로벌 성장을 더욱 촉진할 것입니다.